역사상 가장 이상한 법원 판례 2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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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펩시콜라가 ‘펩시 스터프’ 프로모션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시절을 떠올려 보세요. 펩시 제품을 구매하고 라벨에 표시된 포인트를 모아 다양한 경품으로 교환하는 간단한 방식이었습니다. 티셔츠, 선글라스, 그리고 한 대담한 광고에서는 무려 700만 포인트로 해리어 제트기를 구매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광고에서 한 배우가 컴퓨터 애니메이션 제트기를 타고 캠퍼스에 무심하게 착륙하며 “버스보다 낫다”고 외칩니다. 하지만 무해해 보이는 이 농담은 곧 펩시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법적 소송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21살의 경영학도인 존 레너드는 기회를 엿보는 눈썰미 좋은 학생이었습니다. 브랜드 티셔츠에 만족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레너드는 최고의 상품인 해리어 제트기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소비자들이 펩시 포인트를 10센트에 구매할 수 있는 허점을 발견한 후, 레너드는 필요한 포인트를 구매하기 위해 5명의 투자자로부터 7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그는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고 펩시에게 15개의 라벨과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며 제트기가 배달되기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펩시의 반응은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펩시는 이 광고를 농담이라고 일축했고, 레너드는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레너드가 기업의 감독 소홀을 이용한 천재인가, 아니면 법 제도를 악용한 골칫거리일 뿐인가에 대한 공개적인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레너드의 편을 들며 펩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여론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이 광고가 실제 해리어 제트기를 제공한다고 믿을 수 있는 합리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펩시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 결과 레너드의 원대한 야망은 좌절되었습니다. 한편, 귀중한 교훈을 얻은 펩시는 즉시 광고를 수정하여 제트기에 필요한 포인트를 700만 포인트에서 천문학적인 7억 포인트로 올렸습니다. 이 사례는 작은 글씨의 힘과 판촉 캠페인의 한계를 기이하면서도 재미있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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